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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작품

[뮤지컬] 25주년 기념 <베르테르> 배경, 등장인물, 캐스팅, 줄거리, 주요넘버 전격분석!

by Opera Bakehouse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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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 사랑과 절망의 끝없는 회오리 속으로

[뮤지컬] 25주년 기념 <베르테르> 배경, 등장인물, 캐스팅, 줄거리, 주요넘버 전격분석! (인터파크티켓)

 

뮤지컬 <베르테르> 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0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입니다. 이 작품은 사랑과 갈망, 그리고 절망을 그린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뮤지컬 <베르테르> 의 개요와 주요 시놉시스, 등장인물, 그리고 넘버를 통해 이 뮤지컬의 매력을 깊이 탐구해 보겠습니다.

 

 

1. 개요

뮤지컬 <베르테르> 는 2000년 11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습니다. 초연을 맡은 김광보 연출가를 비롯해 고선웅 극본, 정민선 작곡가의 참여로 탄생한 이 작품은 괴테의 원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20년, 20주년 기념 공연이 올라오면서, 작품은 여전히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20주년 공연은 더욱 화려한 무대와 출연진으로 그 감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제목이 <여전히 당신을 바랍니다> 로 변경되었고, 이 제목은 베르테르의 끝없는 사랑과 갈망을 더욱 강조하는 느낌을 줍니다.

 

2. 시놉시스

뮤지컬 <베르테르> 는 주인공 베르테르의 치명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막: 신비한 만남과 첫사랑의 시작

베르테르는 어느 날 자석산에서 롯데와 처음 만납니다. 롯데는 자신의 꿈을 쫓으며 신비로운 모험을 즐기고 있고, 그 모습에 베르테르는 단번에 매료됩니다. 롯데 또한 베르테르의 순수한 마음과 시적 감성에 공감하며, 두 사람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롯데는 알베르트와 약혼한 상태입니다.

 

2막: 사랑의 절망과 선택

베르테르는 롯데를 향한 사랑을 확신하지만, 알베르트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실에 부딪칩니다. 결국 그는 알베르트와 롯데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난 후에도 롯데를 잊지 못한 채 발하임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결국 그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3. 등장인물

뮤지컬 <베르테르>의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인물들로, 베르테르의 갈등과 내면을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베르테르: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
    열정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성격의 주인공. 롯데를 향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자 결국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 롯데: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
    생동감 넘치는 여인으로,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지만, 이미 알베르트와 약혼한 상태입니다. 그녀의 갈등은 뮤지컬의 중심적인 감정선입니다.

 

  • 알베르트: 박재윤, 임정모
    롯데와의 약혼자로,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롯데와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꿈꿉니다. 베르테르의 사랑을 의식하고 경계하지만, 깊은 인간미를 지닌 인물입니다.

  • 오르카:류수화, 이영미
    베르테르의 친구이자 펍의 여주인. 베르테르의 비극적인 사랑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는 인물입니다.

  • 카인즈:김이담, 이봉준
    오르카를 짝사랑하는 낭만적인 정원사. 비극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 캐시: 박도연
    롯데의 하녀이자 친구로, 그녀의 명랑한 성격은 이야기의 경쾌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 집배원: 김준오
    발하임의 소식을 전하는 우직한 인물로, 이야기의 흐름을 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4. 넘버

뮤지컬 <베르테르>의 음악은 정민선 작곡가의 손길을 거쳐, 작품의 감정선과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냅니다. 넘버는 주인공들의 감정과 갈등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그들의 내면을 깊이 전달합니다.

 

1막

금단의 꽃: 롯데와 앙상블이 부르는 곡으로, 자석산의 신비로운 전설과 그곳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넘버입니다.

 

 

어쩌나 이 마음: 베르테르가 자신의 감정을 처음으로 표현하는 아리아. 롯데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곡입니다.

 

 

우리는: 베르테르, 롯데

 

 

 

2막

다만 지나치지 않게: 베르테르, 롯데

 

 

5. 25주년 기념 공연 (2025)

2025년에는 <베르테르> 가 25주년 공연을 맞이하여,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돌아옵니다. 이번 공연에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베르테르 역을 맡고,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가 롯데 역을 맡으며, 박재윤, 임정모 등이 알베르트 역으로 출연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앙상블과 스윙들이 참여하며, 2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연이 될 예정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뮤지컬 <베르테르> 는 사랑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불가능한 갈망을 그린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괴테의 원작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이 뮤지컬은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매력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대한 깊은 고뇌와, 그로 인한 고독한 결단을 그린 이 작품을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베르테르의 고백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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