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터뷰 요약정리 in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은 그의 음악적 여정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의 그의 삶과 공연, 음악적 고민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팬들에게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조성진의 피아니스트로서의 가치관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겠습니다.
1.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의 일상
조성진은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오가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유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비행기를 자주 타는 일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1년에 비행기를 100번 정도 타지 않을까?”라며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점을 농담 섞어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행기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하며, 그 시간 동안 노트를 꺼내 새로운 레퍼토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생활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연습'임을 강조했습니다. 대기실이나 공연 전날에도 연습을 통해 피아노 곡을 다듬는 그만의 연습법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플랜을 잘 짜야 한다’는 그의 말에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그의 연주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공연 전 긴장을 푸는 방법
피아니스트에게 공연 전 긴장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조성진 역시 긴장을 느끼지만, 그는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가 말한 긴장을 푸는 방법 중 하나는 핫팩을 사용하는 것인데, 공연 전 손발이 차가워지는 그의 습관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핫팩을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공연 직전에 손을 씻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은 그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3. 피아니스트로서의 음악적 영향
조성진은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가 ‘탐구생활’에서 가장 자주 언급한 것은 바로 ‘프랑스 음악’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부터 인상주의 음악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작곡가 라모와 라벨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라벨의 음악은 그가 파리에서 유학 중 접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성진은 라벨의 음악을 '완벽주의자'의 음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라벨은 피아노곡의 수가 많지 않지만, 각 음 하나하나가 중요하며, 그의 음악에는 버릴 음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특히 좋아하는 곡은 '밤에 가스파라'와 '교수대 지배'라고 하며, 그 곡들이 가진 섬세한 이미지와 감동을 강조했습니다.
4. 쇼팽과 라벨, 두 거장의 만남
조성진은 쇼팽과 라벨 사이의 음악적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두 작곡가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지녔지만, '멜랑콜리한 느낌'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쇼팽의 마주르카에서 느껴지는 쓸쓸한 감정이 라벨의 음악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작곡가가 비슷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음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혼'을 울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클래식 음악을 향한 열정과 관객과의 교감
조성진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어느 나라에서 공연하든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각 나라의 관객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반응을 보이지만, 결국 그는 '작곡가를 위한 연주'라는 목표 아래에서 음악을 연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관객의 반응보다는 자신이 연주하는 곡에 대해 얼마나 충실하게 표현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그가 말한 “관객을 위한 연주보다는 나를 위한 연주”는 피아니스트로서의 깊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6. 한국의 클래식 음악 문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클래식 음악 관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조성진의 평가입니다. 한국의 관객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그 열정이 공연을 할 때 큰 에너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또한, 그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 앞으로의 조성진
조성진은 현재 피아니스트로서 음악의 세계를 탐구하고 있지만, 미래에 작곡이나 다른 영역에 도전해 볼 욕망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 작곡에 대한 시도: 과거에 작곡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지만, "재능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작곡보다는 피아노 연주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지위에 대한 경험: 2019년 통영에서 피아노를 치며 심포니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고, 그때 자신이 이 분야에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며, 피아노 연주로의 집중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 조성진의 별명 '피빼시':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조성진을 "피빼시"라고 부른다며, 이는 "피아노 빼면 시체"라는 의미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피아노에 집중을 하겠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8. 조성진의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 추천
조성진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클래식 음악으로 브람스의 "인터메zzo Op. 117 No. 1"을 추천했습니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어 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매년 겨울마다 이 곡을 듣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조성진의 인터뷰는 그가 단순한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깊은 철학과 고민을 바탕으로 음악을 하는 예술가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면서도 항상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악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프랑스 음악과 라벨의 작품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조성진의 음악적 깊이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그의 여정을 앞으로도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조성진'인터뷰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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