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줄거리, 주요 아리아, 등장인물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 줄거리, 주요 아리아, 등장인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가 만든 오페라로, 독일의 전통 동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893년에 초연된 이 작품은 그 이후로도 오페라 역사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가족 오페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오페라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이야기와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두 남매가 마녀의 유혹을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독일 전래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을 기반으로 한 서사입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 줄거리, 주요 아리아, 등장인물 사진출처: 위키백과

 

 

[오페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 동화 같은 오페라의 세계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줄거리

오페라는 숲 근처 작은 오두막에 사는 헨젤과 그레텔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부모님이 가난하게 살면서 헨젤과 그레텔은 집안일을 돕고 있지만, 두 남매는 일보다는 노는 데 더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그레텔은 "주방에서 일하는 것이 지루하다"며 둘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들이 일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아이들을 숲으로 보내 버립니다. 숲에서 딸기 따기를 하던 헨젤과 그레텔은 길을 잃고, 무서운 마녀의 집에 다다릅니다. 이 집은 온통 과자로 되어 있어 남매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과자를 먹습니다. 하지만 그 집의 주인은 무서운 마녀로, 그녀는 헨젤을 살찌우게 한 후 먹기 위해 감금하고 그레텔에게는 마녀의 명령을 따르게 만듭니다.

하지만 똑똑한 그레텔은 마녀를 속여 마법의 오븐에 마녀를 넣고 구워버립니다. 결국 두 남매는 마녀를 이기고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며, 오페라는 가족의 행복한 재회로 마무리됩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주요 아리아

<헨젤과 그레텔>에는 기억에 남는 아리아와 합창이 여러 곡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Abends will ich schlafen gehn" (밤에 잠자리에 들고 싶어요)

그레텔이 부르는 이 자장가는 작품에서 가장 감동적인 곡 중 하나입니다. 이 자장가는 두 남매가 숲에서 길을 잃고 잠자리에 들기 전 천사들에게 보호를 구하는 장면에서 불립니다. 감미롭고 따뜻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관객들에게 순수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Abends will ich schlafen gehn" (밤에 잠자리에 들고 싶어요)

 

 

"Brüderchen, komm tanz mit mir" (오빠야, 나와 춤추자)

헨젤과 그레텔이 집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이 곡은 두 남매의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경쾌한 리듬과 발랄한 분위기가 작품의 밝은 면을 강조합니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Brüderchen, komm tanz mit mir" (오빠야, 나와 춤추자)

 

 

"Hexenritt" (마녀의 노래)

마녀가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며 부르는 아리아로, 작품에서 가장 긴장감이 도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마녀의 음흉한 성격이 잘 드러나는 곡이며, 헨젤과 그레텔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Hexenritt" (마녀의 노래)

 

 

"Ein Männlein steht im Walde" (숲 속에 작은 남자)

헨젤이 그레텔에게 과자를 주며 부르는 재미있는 노래로, 작품의 경쾌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Ein Männlein steht im Walde" (숲 속에 작은 남자)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전곡 감상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등장인물

• 헨젤 – 소년. 그레텔의 남동생으로 장난기 많고 재치 있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종종 걱정하는 그레텔과 대조적으로 긍정적이고 대범한 면모를 보입니다.
• 그레텔 – 소녀. 헨젤의 누나로,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졌습니다. 헨젤을 보호하려 하며 마녀에게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인물입니다.
• 마녀 – 헨젤과 그레텔을 유혹하는 사악한 마녀로, 과자 집을 이용해 아이들을 유혹하고 잡아먹으려 합니다.
• 어머니 – 헨젤과 그레텔의 어머니로, 가난과 일상의 스트레스로 인해 두 남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어머니입니다.
• 아버지 – 헨젤과 그레텔의 아버지로,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두 남매를 사랑하며, 마지막에 아이들을 구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매력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적이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적합한 오페라로 손꼽힙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모험의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음악적으로도 풍부한 멜로디와 교향악적인 구성을 자랑합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이 작품은 여러 시대와 국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은 오페라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전래 동화의 따뜻한 이야기를 결합한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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