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줄거리, 아리아 및 공연일정

[오페라]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사랑, 속죄, 구원의 서사시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탄호이저(Tannhäuser)>는 1845년에 초연된 낭만주의 오페라로, 그의 초기작 중 하나이자 독일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 오페라는 바그너의 신화적 세계관과 독창적인 음악적 기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종교적, 철학적 주제를 깊이 탐구합니다. <탄호이저>는 독일의 민간 전설인 "탄호이저와 베너스 산" 이야기와 기사들의 노래 경연을 다룬 "바르트부르크 성의 노래 경연" 이야기를 결합해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 오페라는 인간의 영혼을 둘러싼 갈등과 속죄, 구원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바그너 특유의 심오한 철학적 탐구가 돋보입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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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탄호이저> 줄거리

<탄호이저>는 사랑과 구원, 속죄를 주제로 한 드라마로, 중세 독일의 기사이자 시인인 탄호이저의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막은 베너스 산에서 시작됩니다. 탄호이저는 여신 베너스(Venus)의 유혹에 빠져 그녀와 함께 세속적 쾌락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쾌락에 지친 그는 결국 영적인 구원을 갈망하게 되고, 베너스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탄호이저는 베너스를 떠나 인간 세계로 돌아가며, 과거의 죄를 속죄하려 합니다.

 

2막은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배경이 옮겨지며, 탄호이저는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바르트부르크 성에서는 기사들이 엘리자베트(Elisabeth)의 사랑을 얻기 위한 노래 경연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트는 탄호이저를 사랑하고 있으며, 탄호이저가 돌아오자 기뻐합니다. 하지만 탄호이저는 경연 도중 세속적 사랑과 쾌락을 노래하며, 다른 기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습니다. 엘리자베트는 그를 위해 탄원하지만, 탄호이저는 결국 로마로 떠나 속죄를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3막에서 탄호이저는 로마로 가서 교황에게 속죄를 청했으나, 교황은 그에게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좌절한 채로 돌아온 탄호이저는 절망에 빠집니다. 한편, 엘리자베트는 탄호이저를 위해 기도하다가 자신의 생명을 바치며 구원을 빌고, 결국 그녀의 희생 덕분에 탄호이저는 구원을 받습니다.

 

오페라 <탄호이저> 등장인물

• 탄호이저: 주인공인 중세 독일의 시인이자 기사. 세속적 쾌락과 영적인 구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 베너스(Venus): 사랑과 쾌락의 여신으로, 탄호이저를 유혹해 세속적 사랑에 빠뜨립니다.
• 엘리자베트(Elisabeth): 탄호이저를 사랑하는 순수한 영혼의 여인으로, 탄호이저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칩니다.
• 볼프람(Wolfram von Eschenbach): 탄호이저의 친구이자 엘리자베트를 사랑하는 기사로, 고결한 성품을 지닌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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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주요 아리아

<탄호이저>에는 많은 유명한 아리아와 합창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그너는 독창적이고 강렬한 멜로디를 통해 각 캐릭터의 내면과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습니다.

 

"O du, mein holder Abendstern" (오, 너 나의 찬란한 저녁별이여)

볼프람이 탄호이저를 향한 엘리자베트의 사랑과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감동적인 아리아입니다. 이 곡은 극 중에서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으로 손꼽히며, 볼프람의 순수한 사랑과 탄호이저에 대한 깊은 우정을 표현합니다.

 

 

"Dir töne Lob!"

기사들의 노래 경연에서 불리는 합창곡으로, 엘리자베트를 향한 찬가입니다. 이 합창은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각 기사들이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며 경쟁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Inbrunst im Herzen" (내 마음 속의 열정)

탄호이저가 로마로 속죄를 구하러 가기 전에 부르는 아리아로, 자신의 죄를 후회하며 영적인 구원을 갈망하는 그의 내면의 갈등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음악적 특징과 영향

<탄호이저>는 바그너가 자신의 음악적 이상을 실현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오페라 형식을 벗어나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창안했으며, 음악과 드라마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을 추구했습니다. 이 오페라에서 바그너는 "라이트모티프"(leitmotif, 반복되는 특정 음악적 주제)를 사용하여 각 캐릭터와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오페라 전반에 걸쳐 일관된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탄호이저>는 바그너의 후기 작품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철학적 주제, 특히 인간의 구원과 속죄에 대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주제는 <탄호이저>뿐만 아니라 바그너의 다른 주요 작품들, 예를 들어 <니벨룽의 반지>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도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는 인간의 영혼을 둘러싼 갈등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베너스와 엘리자베트, 탄호이저라는 세 인물을 통해 사랑, 속죄, 구원의 복잡한 감정을 다루며, 바그너의 혁신적인 음악적 기법과 철학적 깊이가 잘 드러납니다. 오늘날에도 <탄호이저>는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사랑받는 작품으로, 바그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립 오페라단  <탄호이저> 공연일정 

사진출처: 국립오페라단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는 그 깊이 있는 음악적 기법과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는 국립오페라단에서 공연을 선보입니다. 탄호이저는 사랑과 구원의 갈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바그너 특유의 서사적 음악을 통해 풀어냅니다. 이번 공연은 많은 오페라 팬들에게 기대되는 작품이며, 웅장한 무대에서의 공연이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연 정보

• 일자: 2024년 10월 17일 ~ 2024년 10월 20일 시간:
• 목, 금: 18:30
• 토, 일: 15:00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티켓 가격:

• R석: 18만원
• S석: 15만원
• A석: 12만원
• B석: 9만원
• C석: 7만원
• D석: 5만원
• myOpera LIVE: 2만원 관람 연령: 13세 이상 (중학생 이상)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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